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글맵 시대에도 종이지도가 남아있는 이유는?

공유
0

구글맵 시대에도 종이지도가 남아있는 이유는?

구글을 비롯한 디지털 지도가 지배하는 시대에 종이지도 제작자들과 그 팬들은 종이지도가 손으로 쓴 편지와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디지털 지도로 눈길을 돌리면서 종이지도 제작업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종이지도 제작사들은 디지털 지도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에도 맞춤 종이지도가 여전히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맵에소개된레스토랑.
▲구글맵에소개된레스토랑.
2009년 구글은 디지털 지도의 우월함을 내세우면서 종이지도는 사용자와 소통하지 않는 정지된 매체라고 폄하했다. 이에 영국 셰필드 대학교의 폴 클러프 교수는 종이지도가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 지도와 종이지도를 비교했을 때, 종이지도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군인들이 전장터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에 도착했는데 디지털 지도의 신호를 수신하지 못할 경우 그것은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에 종이지도를 휴대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위성신호를 제대로 수신하기 어려운 산악지대에서도 종이지도가 대단히 유용하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