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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그룹 카이사, 10월 매출 61.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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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그룹 카이사, 10월 매출 61.9% 성장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기업 카이사그룹(佳兆业集团. KaisaGroup)이 올 10월 경영데이터를 발표했다. 10월 카이사그룹의 매출은 40억5900만위안(약 7232억원)을 달성해 2013년 동기 대비 61.9%의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했다. 계약 판매 면적 또한 39만5747㎡로 지난해보다 77.6%나 증가했다. 그러나 1㎡당 평균가격은 10257위안(약 183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0개월 전체 매출은 234억5900만위안(약 4조1792억원)으로 21.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판매면적은 13.3% 증가한 230만5256㎡에 달했다. 이 기간 평균 판매가격은 1㎡당 1만176위안(약 181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카이사르그룹의 매출 총액은 2013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7억9200만위안(약 1조2102억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9%포인트 증가한 27억4000만위안(약 4882억원)을 기록해 매출 이익률은 40.3%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지난 10개월간 평균 판매가격이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10월 평균가격은 8.8% 감소했다는 것은 이전 달(1~9월)의 평균가격을 10월에 접어들어 더욱 큰 폭으로 깎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급격한 매출 원인이 평균 판매 가격인하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상반기 6개월 동안의 매출액은 11억3200만위안(약 2017억원)인데 하반기 매출액은 41억6675억위안(약 7424억원)으로 무려 3.6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가격 하락에 의한 매출 증가로 1㎡당 이익률은 줄어들었으나 매출 급증으로 인한 전체 이익 상승을 실현했으므로 카이사그룹의 경영정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