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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총국, 상표 및 브랜드 순위 규범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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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총국, 상표 및 브랜드 순위 규범화 추진

중화상표협회가 주최하는 ‘2014년 중국 국제상표·브랜드전’이 최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개최됐다. 국가 공상행정관리총국 려우쥔천 부국장은 행사에 참가해 “상표의 신청과 등록 건수가 너무 많고 이로 인한 평가시스템의 문제도 발생해 공상총국은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중국의 상표등록 누계 신청 건수는 1500만건에 육박한다. 누계 등록건수와 유효 등록건수에서 중국이 12년 연속 글로벌 톱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발급된 등록상표와 효력이 정지된 휴면 표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특정 기업에서 2000~3000건 이상의 상표를 등록 신청한 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2~3 건, 많아야 5~6 건 정도로 대부분의 상표가 휴면상태에 있는 기업이 많다. 또한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다양한 상표와 실용적인 상표를 등록해 기업에 강매하는 기회를 노리는 업체도 적지 않다.

려우 부국장은 “현재 공상총국은 상표 및 브랜드에 대한 순위 규범화연구를 진행하고 있"며 "시장 주체 및 상표정보 등 자원의 강점을 장악해 과학적·객관적·공정한 브랜드 가치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권위가 있는 상표 및 브랜드 랭킹을 제정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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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