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에서 무단장(모란강)을 잇는 철도건설 프로젝트가 11월 9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정식허가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제안서가 제출된 이후 중국철도총국의 올해 규획인 64개 철도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총연장 293.2㎞에 투자 규모는 365억2000만위안(약 6조5221억원)에 달한다. 그중 프로젝트에 345억2000만위안(약 6조1649억원), 열차 구매에 20억위안(약 3572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프로젝트 총 투자 자본의 50%는 중국철도총공사와 헤이룽장성 정부가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은행대출을 이용하게 된다.
하얼빈~모란강 철도건설 프로젝트는 ‘12차 5개년 규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 2019년 안에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은 하얼빈~다롄 철도와 베이징~하얼빈 철도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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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