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충격보고서 중국 성장률 곧 3%대 추락

공유
0

충격보고서 중국 성장률 곧 3%대 추락

미국 컨퍼런스 보드 '연하락의 늪' 경고 "연하락의 늪에 빠졌다"

▲중국경제가연하락의늪에빠져성장률이연3%대로추락할것이라는충격적인보고서가나왔다.
▲중국경제가연하락의늪에빠져성장률이연3%대로추락할것이라는충격적인보고서가나왔다.
중국경제가 성장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연하락 즉 소프트 폴링(Soft falling)의 덫에 빠져 5년 뒤에는 성장률 4%선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현지시각 13일 기자들을 상대로 ‘2015년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 경제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는 점을 몇 차례에 걸쳐 강조하면서 연하락 즉 소프트 폴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고도 성장국가의 일반적인 현상인 성장률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진 뒤 안정을 찾는 연착륙(소프트랜딩)은 기대하기 어렵고 그 대신 성장 동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연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는 곧 본격화되어 올 성장률이 7.3%에 그치고 이어 2015년에는 6.5%로 뚝 떨어지며 2020년부터 5년간은 연평균 성장률이 3.9%로 폭락한다는 것이다. 컨퍼런스의 바트 반 아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이제 내수·서비스 확대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상태에 있다”며 “추격자로서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과거 고성장세 모멘텀이 생명을 다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점차 성숙시장으로 접어들고 있는 점도 높은 성장률을 더이상 기록하기 힘든 이유로 꼽았다.

[용어] 연하락(Soft falling)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실업률도 증가하는 형태의 불황으로 지속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는 양상을 뜻한다. 경기가 급랭하는 ‘경착륙’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성장률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진 뒤 안정을 찾는 연착륙과도 다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