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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년 내 민간항공기 5500여대 추가 구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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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년 내 민간항공기 5500여대 추가 구매 전망

중국 항공사들은 향후 20년 내 739조 상당의 항공기 5500여대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상용비행기 회사'(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약칭 COMAC)는 최근 발표한 '중국 상용비행기 시장 예측 보고'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중국 상용비행기 회사의 톈민(田民) 고급 회계사는 먼저 세계 금융위기 후, 경기가 회복됨으로써 항공 수송량은 지난 3년 동안 고도성장을 거뒀는데, 작년에 전 세계 여객 회전량은 5.2%, 여객수송량은 5.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향후 항공 수송업도 발전 공간이 생겨, 2033년까지 전 세계에 4조4300억 달러(한화 약 5953조원) 상당의 제트 여객기 3만5166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중, 중국의 항공여객 회전율은 세계 평균 4.8%보다 높은 연평균 6.8%씩 증가함에 따라 중국 항공사는 6740억 달러(한화 약 739조 원) 상당의 새 항공기 5541대를 인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상용비행기회사'가개발한156~168인승C-919대형여객기의비행모습.
▲'중국상용비행기회사'가개발한156~168인승C-919대형여객기의비행모습.
COMAC은 2008년 11월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와 상하이 궈성(國盛)그룹, 중국항공공업그룹 등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중국이나 같은 대륙 내 간선 및 지선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C-919 등과 같은 대형 민간 항공기의 생산·시험비행, 그리고 판매·서비스·리스 업무에 종사해왔다.

한편 이 회사가 개발한 C-919 대형 여객기는 11월 11일 주하이(珠海)에서 개최 중인 제10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일명 '주하이 에어쇼')에서 중국 자오인(招銀)금융리스회사에 30대를 인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까지 17개 회사에 총 43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