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도될 Y-12F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그랜드 캐니언 간 관광과 단거리 여객·화물 운송에 사용될 예정인데, 19인승으로 항속거리는 1340㎞, 시속은 292㎞다. 대당 판매가격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9260만 원)다.
중국의 Y-12 다용도 경비행기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관건인 까다로운 미 연방 항공국(FAA) 인증을 받은 항공기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간이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Y-12 기종은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이 연구 개발한 지선(支線)용 비행기로, 지금까지 국내에 약 70대, 외국에 130대 등 총 200여대가 팔렸다.
한편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은 주하이에어쇼에서 '중항'국제그룹에 Y-12 6대, 러시아 플라이(FLY)사에 Y-12 4대, '중항'과기그룹에 Z-9 헬기 30대, 바오리(保利)과기그룹에 Z-9 헬기 5대를 파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