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무부는 출입국 심사의 효율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얼굴인증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공항에서 일본인 여행객의 얼굴 사진을 찍고 여권 사진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시험했다. 실험 결과 오인율은 0.26%에 불과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됐다.
실험은 지난 8월 초부터 한 달간 평일에 하네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일본인 약 2만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지 상태에서 촬영한 얼굴 사진의 이미지와 여권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2012년 실험에서는 오인율이 17.7%로 높았으나 이번 참가 기업 5개사 중 2개사가 1% 미만을 달성해 정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법무성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에서 외국인의 일본 방문 증가가 예상돼 일본인을 심사하는 인원을 줄이는 대신 외국인을 심사해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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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