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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백색가전 판매 실적, 6년 만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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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백색가전 판매 실적, 6년 만에 상승 반전

▲올들어스페인에서백색가전판매가호조를보이고있다.
▲올들어스페인에서백색가전판매가호조를보이고있다.
올들어 스페인의 백색 가전제품 판매실적이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스페인 가전제품 제조수입협회는 올들어 9월까지 스페인 내 백색가전제품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1%(약 42만 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냉장고를 비롯 가로형 냉동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그 외 품목도 올들어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바레이(스페인), 파고르(스페인), 테카(독일) 등이, 소형 가전제품의 경우 타우루스(스페인), 필립스(네덜란드), 모우리넥스(프랑스) 등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게 나왔다.

이같은 백색가전의 판매호조는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그간 미뤄뒀던 구매를 재개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에서는 2008년 이후 백색가전제품 판매가 계속 감소해왔다. 지난해 스페인 내 백색가전제품 판매대수는 2400만 대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 특히 판매량이 많은 세탁기와 냉장고의 경우 2010~2013년 사이에 각각 19%, 27%가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