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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이사회에 여성 30% 할당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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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이사회에 여성 30% 할당 의무화

독일 정부가 주요 기업들의 이사회에 여성들이 최소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독일 연합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관련 법안을 마련, 12월 초 각료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독일의 대표적 주가지표인 DAX 30 지수에 속한 상장 기업들은 경영 담당이외 이사진의 22%를 여성에게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및 관리분야 이사진의 여성 비중은 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방침은 2016년부터 100개 상장 기업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여성 이사진 비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들은 남성 이사 선임이 제한된다.

기업 이사진 중 여성 의무 쿼터제는 중도 좌파 사민당이 메르켈 총리의 보수 연합과 대연정을 꾸리는 조건 중 하나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