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찾은 중국인 관광객 인기상품이 바뀌었다

공유
0

일본 찾은 중국인 관광객 인기상품이 바뀌었다

장기적인 엔화 약세와 일본 정부가 10월부터 실시해온 면세대상 상품확대 등의 정책으로 쇼핑을 하기위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리고 일본 면세점의 쇼핑 매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구입하는 인기상품도 일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던 인기상품은 디지털 카메라와 밥솥, 시계 등 3종이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화장품과 스테인리스 병, 가방 등 3종으로 대체되고 있다. 10월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과거 인기상품 중 톱10 진입을 유지한 것은 오직 ‘시계’뿐이었다.
쇼핑금액으로 보면 단가가 높은 수입 시계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밥솥과 일제시계가 여전히 상위 3위권에 들었다. 디지털 카메라는 화장품에 밀려 5위로 뒤처졌다.

특이하게도 스테인리스 용기 판매액이 9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차를 즐기는 문화를 가진 중국인들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 인기가 급상승하는 제품으로 일제 가방이 꼽혔다.

이처럼 해외 관광객이 구입하는 일본 면세제품의 인기 변화가 생긴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 여행자와 반복 구매의 증가가 원인으로 드러났다.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확산으로 각국의 유행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평가를 좋게 받은 상품에 단기간 많은 소비자가 몰려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