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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또 폭락...5개월만에 30.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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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또 폭락...5개월만에 30.18% 하락

▲OPEC의감산시도가실패로돌아가면서국제유가가계속폭락하고있다.사진은OPEC본부
▲OPEC의감산시도가실패로돌아가면서국제유가가계속폭락하고있다.사진은OPEC본부
OPEC의 감산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국제 유가가 계속 폭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28일(현지시각) 66.15달러에 장을 마쳤다. 5년2개월만의 최저치이다.이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4달러, 비율로는 10.2% 하락한 것이다. 지난 6월의 최고가인 배럴당 107.00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38.18% 떨어졌다. 이날 하락폭은 이틀 전인 26일의 종가를 기준한 것이다. 27일은 추수감사절 휴일이어서 전자거래만 이뤄지고 폐장했다.

유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OPEC이 원유 생산 할당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에서 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밀어붙였다. 하루 3천만 배럴인 쿼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 회의에서는 유가가 60달러까지 떨어져도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씨티은행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1일 원유 공급량이 수요보다 70만 배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도 유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