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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돌풍]기획시리즈 (12) 제네랄 일렉트릭-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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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돌풍]기획시리즈 (12) 제네랄 일렉트릭-GE

▲제네랄일렉트릭은그동안애지중지해왔던가전을지난10월스웨덴의전자회사인일렉트로룩스에매각하고그돈으로프랑스알스톰의에너지사업부문을인수했다.에너지기업으로거듭나겠다는의지를천명한것.사진은GE가만든터빈
▲제네랄일렉트릭은그동안애지중지해왔던가전을지난10월스웨덴의전자회사인일렉트로룩스에매각하고그돈으로프랑스알스톰의에너지사업부문을인수했다.에너지기업으로거듭나겠다는의지를천명한것.사진은GE가만든터빈
글로벌 기업들도 사업재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엄밀히 분석하면 사업 재편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일상적으로 사업재편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은 살아 숨 쉬는 생명이다. 한때 아무리 잘나가는 주력사업이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악화될 수지가 보이면 과감히 도려내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 세계 생존의 원리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변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사업재편에 열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는 우선 세계 최대 제조업체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들 수 있다. 제네랄 일렉트릭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이 세운 회사이다. 1878년 발명왕 에디슨이 '에디슨전기회사'를 설립한 이후 1896년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선정한 미국 초우량 12개 기업에 선정 되었으며 그중 오늘날까지 생존해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일명 '에디슨 기업'으로 불리는 GE 가전사업부는 미국에선 국민기업이나 다름없다. 수십 년 동안 가전 부문 세계1위였다. 그 애지중지하던 가전을 지난 10월 스웨덴의 전자회사인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했다. 그 돈으로 프랑스 알스톰의 에너지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제네럴 일렉트릭의 가전 사업은 한국의 LG도 탐을 냈다. 세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LG전자가 GE 가전 사업부를 인수하면 월풀을 넘어 단숨에 정상으로 오를 수 있었다. LG전자는 미국시장 진출할 때 현지 유통업체들의 텃세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GE라는 미국 토종기업을 인수할 경우 유통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막판에 일렉트로룩스가 사갔다.
일렉트로룩스는 1901년 설립된 스웨덴 기업이다. 공식적인 이름은 AB LUX이다. 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수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0년 세탁기 사업에 뒤어들어 W20라는 가정용 세탁기를 출시한다. 이어 Gold Lux 냉장고을 내놓았다. 이 세탁기는 표면을 매끈하게 처리하여 미적 감각을 집어넣은 것으로 세탁기의 현대화를 앞당겼다. 이후 식기세척기와 냉동고 사업으로 사업을 확산한다. 60년대 Elektro Helios 와 합병했으며 70년대에는 무려 59개의 회사를 인수한다. 이어 이탈리아의 거대회사인 Zanussi를 인수하여 백색가전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이번에 제네랄 일렉트릭 합병으로 한 번 더 도약을 노리고 있다.

/글로벌 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