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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전자종이 시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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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전자종이 시계 발표

최근 일본 가전대기업인 소니는 전자종이(e-paper)기술로 만든 시계를 발표했다. 이는 소니 빅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전자종이 기술을 응용한 신발, 의류 등의 개발도 포함된다. 소니는 전자종이 기술을 기반으로 시계를 개발했는데 이 시계 제품은 패션업계에서 첨단재료 사용에 대한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시계 디자인은 매우 단순함을 추구하는 흑백 색상의 미니멀이며 시계의 다이얼, 시계줄 등은 전자종이 즉 전자책(e-book)과 유사한 기술로 만들어졌다. 시계의 다이얼과 시계줄은 소유자의 희망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첨단 스마트 시계와 같은 기술적 특징은 없지만 배터리는 약 60일이나 된다.
소니는 인터넷에서 시계 제조를 위한 기금마련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약 350만 엔, 달러로는 3만 달러(약 3337만원)가 모였다. 소니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자종이 시계에 대한 높은 수요를 파악했다.

전자종이의 실행을 위한 기타 프로젝트에는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등의 접목이 필요한데 신발, 넥타이, 안경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액정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전자종이를 사용하는 것의 단점 중 하나는 전자종이가 표시할 수 있는 가능성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패션업계에서는 전자종이로 의류를 생산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전문가는 스마트 시계의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페블(Pebble) 역시 전자종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소니는 새로운 개발이 언제 시작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패션업계, IT업계, 언론업계 등은 소니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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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수정 기자


* 페블(Pebble) : 미국 기업인 페블 테크놀로지(Pebble Technology Corporation)가 2013년 7월 출시한 스마트워치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