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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 뇌 혈류로 가전제품 원격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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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 뇌 혈류로 가전제품 원격조작

통신회사 등이 출자하여 설립한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뇌의 혈류와 뇌파를 감지하여 가전제품을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고령자와 신체 부자유인의 생활 지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TT와 세키스이(積水)하우스, 시마즈제작소(島津製作所), 게이오대(慶応大)와의 공동개발로,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뇌의 특정영역의 혈류가 활발해지는 특성을 이용한다. 뇌의 혈류 변화를 측정하고 해석하는 장치를 머리에 장착하여 그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가전제품으로 보낸다. 예를 들면 "왼손을 올리면 텔레비전의 전원을 켠다"라고 사전에 정해두고 그에 맞춰 움직이면 뇌 혈류의 정보가 텔레비전에 보내져 전원이 켜진다. 현재 성공률은 80% 정도라고 한다.

뇌파를 측정하여 사람들의 불쾌감을 5단계로 수치화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것을 활용하면 언어가 부자유스런 사람도 간병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