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의 삼성전자 한국경제 기여도 26.5%

공유
0

'이재용'의 삼성전자 한국경제 기여도 26.5%

2014년 기업성적표 조사... 매출 11.4% 영업익 28.2% 순익 35.6%

▲삼성전자가모든경영지표에서단연1위를차지한것으로나타냈다.사진은한국거래소
▲삼성전자가모든경영지표에서단연1위를차지한것으로나타냈다.사진은한국거래소
역시 삼성전자였다. 세계적 불경기로 스마트 폰의 판매가 위축되고 중국 등 후발주자의 도전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삼성전자의 올 들어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으나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2014년 중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실적을 올렸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775개 기업 중 12월 결산 617개 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상의 경영 지표들을 조사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자료를 입수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매출, 영업이익, 순익, 그리고 법인세 납부액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기업 중 삼성전자의 비중은 매출 11.4% 영업이익 28.2% 순이익 35.6% 그리고 법인세 납부 26.5%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로 나타나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해 주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4%줄었으나 절대규모에서는 153.5조 원으로 2위인 현대자동차의 5.7조원보다 무려 26.9 배나 많았다. 또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매출 합계액 1347.2조원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였다. 2013년의 12.5%에 비해 1.1%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의 1할 이상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업이익에서도 19.7조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2%였다. 순이익은 18.0조원으로 역시 1위였다. 전체에서의 비중은 35.6%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또 법인세 납부에서도 4.2조를 납부하여 1위에 올랐으며 전체 비율에서는 26.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우리 경제 기여도가 큰 곳은 현대자동차로 영업이익 순이익 법인세 등에서 2위에 올랐다. 다만 매출에서는 SK(주)가 현대자동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오른 기업은 1위 삼성전자, 2위 현대자동차, 3위 한국전력, 4위 SK하이닉스, 5위 포스코, 6위 SK(주), 7위 현대모비스, 8위 기아자동차, 9위 LG전자 그리고 10위 SK텔레콤 등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위 삼성전자, 2위 SK(주), 3위 현대자동차, 4위 SK이노베이션, 5위 포스코, 6위 LG전자, 7위 한국전력, 8위 현대중공업, 9위 기아자동차 그리고 10위 한화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상위 10개 기업은 1위 삼성전자를 필두로 2위 현대자동차, 3위 현대모비스, 4위 SK하이닉스, 5위 기아자동차, 6위 한국전력, 7위 SK, 8위 SK텔레콤, 9위 포스코 그리고 10위 LG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 납부 금액이 가장 많은 10개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였고 2위 현대자동차, 3위 한국전력, 4위 현대모비스, 5위 기아자동차, 6위 SK, 7위 SK하이닉스, 8위 포스코, 9위 LG전자 그리고 10위 롯데쇼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775개 중 금융법 분할 합병업체 그리고 결산기가 달라 비교가 어려운 일부 등을 제외하고 617개를 대상으로 이들 기업을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