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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전력, 가정용 전기 요금 10% 재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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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전력, 가정용 전기 요금 10% 재인상 검토

일본 간사이전력에 따르면 가정용 전기요금을 10% 정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원자력발전소의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대체로 작동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연료비부담 때문이다.

가정용 요금의 인상은 경제산업성의 허가가 있어야 하며 진행 과정에 따라 내년 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폭은 가정용 전기요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간사이전력은 2013년 5월 가정용 전기요금을 평균 9.75%로 33년 만에 인상했다. 2013년 여름 이후 원자력발전소 4기가 순조롭게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인상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가동 부진, 화력발전소의 연료비 증가로 2015년 3월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재인상 후 원전 재가동에 따라 요금은 인하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재인상을 둘러싸고 훗카이도전력은 11월에 가정용 전기요금을 평균 15.33% 인상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당분간 재인상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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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