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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논의 급물살...FOMC 이틀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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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논의 급물살...FOMC 이틀간 회의

▲미국이금리인상카드를만지작거리고있다.재닛옐런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한국의최경환부총리와담소하는모습/사진=뉴시스
▲미국이금리인상카드를만지작거리고있다.재닛옐런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한국의최경환부총리와담소하는모습/사진=뉴시스
미국의 금리인상여부를 논의하는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린다.

FRB는 지난 10월 양적완화를 중단하면서 당분간은 초처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으나 실물경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어 일부 과열조짐까지 보임에 따라 이제는 금리인상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금리 인상쪽으로 선회할 경우 한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가 한 차례 요동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전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 고용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이번 회의에서 초저금리 유지의 중단을 언급하거나 아예 금리인상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으로 돌아설 경우 전 세계에 퍼져있는 국제부동자금이 미국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세계시장이 동요할 우려가 있다. 한꺼번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신흥국에서 주가 폭락과 환율 급등 등의 부작용이 야기될 공산이 적지 않은 것이다. 미국 연준도 바로 이 점을 우려하여 그동안 금리인상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금리인상을 무한정 늦출 경우 미국 경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아래 정책 변화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여 인상시기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