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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소유 현대아파트, 34억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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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소유 현대아파트, 34억 낙찰

▲전두환전대통령처남소유서울압구정현대아파트가34억에낙찰됐다.사진은압구정동현대아파트76동의전경./사진=지지옥션제공
▲전두환전대통령처남소유서울압구정현대아파트가34억에낙찰됐다.사진은압구정동현대아파트76동의전경./사진=지지옥션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 소유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1회차 경매에서 34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경매에 나온 이창석씨 소유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감정가의 110%인 34억1100만원에 바로 낙찰됐다. 해당 매물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704호로 전용면적 245.2㎡, 감정가는 31억원에 책정된바 있다.
경매에는 총 8명의 응찰자가 몰려 34억11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써낸 법인사업자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최고 낙찰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은 34억300만원으로 그 격차는 800만원(감정가 기준 0.25%)이다.

낙찰금액은 경매비용으로 1500만원 정도가 우선 소요 되며 1순위・2순위 근저당 및 지방세로 추정되는 강남세무서 압류 등에 배당이 되고나면, 소유자 이씨에게 돌아가는 배당액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월 이씨 소유의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최고급 별장도 경매에 나와 13억4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지난 5월 1순위 근저당권자인 저축은행에 의해 임의경매 신청이 됐다. 경매개시 결정이후 소유자 이창석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재산 관리인 등으로 알려지며 해당 경매 사건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강은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 팀장은 “해당 물건의 경우 현대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큰 면적에다 세대수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는 물건”이라며 “시세보다 감정가가 저평가 돼 주변 시세를 잘 알고 있는 응찰자들이 1회 차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