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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국계 의류업체 등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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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국계 의류업체 등 판매 중단

현재 러시아는 경기침체, 물가 상승, 루블화 저평가, 높은 기준금리 등으로 국가경제가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해외업체들은 달러 및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부터 수익성을 보호하기 위해 판매 및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먼저 의류업체인 캘빈 클라인, 아르마니 진, 마이클 코어스, 탑샵 등이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가구업체에는 스웨덴의 이케아(IKEA)가 가구 및 가전제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12월 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루블화가 급속도로 회복하기란 어렵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러시아에서의 판매와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글로벌 업체들은 아직까지 유사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지만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해외업체들은 공급과 판매를 해당 국가와의 환차손을 우려해 ‘판매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향후 러시아 시장은 공급부족 현상을 겪게 되며 물가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암시장이 발달하면서 시장이 붕괴되고 다시 한번 극심한 경기침체를 맞이할 위험성이 높다.

/글로벌이코노믹 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