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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법원경매 열기 "최고 낙찰가 67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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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법원경매 열기 "최고 낙찰가 67억5000만원"

한파 특보에도 불구 응찰자 350여명 몰려

▲2015년첫경매가열린인천지방법원경매법정전경/사진=지지옥션제공
▲2015년첫경매가열린인천지방법원경매법정전경/사진=지지옥션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새해 첫 법원경매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2일 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방법원 경매 7계, 경매 22계, 의정부지방법원 경매3계 등에서 새해 첫 법원경매가 열렸다. 인천은 139건이 경매에 나와 50건이 낙찰됐고, 의정부는 65건이 경매 진행돼 16건이 낙찰됐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경매법원은 5일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법원 경매 현장에선 약 350명의 응찰자들이 몰려 130여 경매법정 좌석을 넘어섰으며, 법정내부 통로와 외부 복도 등에까지 인파로 꽉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소재 56.65㎡규모의 빌라로 무려 2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6.2%인 9310만원에 낙찰됐다. 2등과 격차는 84만원에 불과했다.

최고 낙찰가는 계양구 효성동 인근 3145.8㎡ 규모의 대지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의 100%인 67억5000만원에 낙찰됐으며, 남동구 고잔동 공장도 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62%인 49억원에 낙찰돼 관심을 모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3법 등이 통과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경매열기가 뜨거울수록 무조건적인 낙찰보다는 정확한 시세조사와 계획을 세워 경매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