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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경제위기 심각…적자예산편성·디폴트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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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경제위기 심각…적자예산편성·디폴트우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곤타레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총재는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 7.5 %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제 위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친 러시아파 무장세력과의 전투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국방비 증가에다 채무상환 능력 부족 등을 감안하여 2015년도에 GDP 대비 3.7 % 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앞서 콘타레바 총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통화인 흐리브니아의 가치가 100% 추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지난달 21%나 치솟았고, 외환보유액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만성적인 외화부족으로 인해 가스 등 에너지 수입에 따른 대금결제에도 비상이 걸려있는 형편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상황은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까지 초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