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독일정부, '그리스 유로 이탈해도 된다'

공유
0

독일정부, '그리스 유로 이탈해도 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독일 시사주간지인 슈피겔 인터넷판은 채무위기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필요할 경우 유로존에서 이탈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가 용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그리스의 최대 지원국이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주도의 긴축조치 지속여부를 묻는 총선을 25일 실시한다. 여론조사에서는 긴축노선의 재검토를 주장하는 야당 급진좌파연합(SYRIZA)이 선두로 나서고 있어 총선후 논란이 더 세질 전망이다.
독일정부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고 긴축노선을 검토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 이탈이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아일랜드가 채무위기 상태에서 벗어난데다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유럽안정메커니즘( ESM )’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 등을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경우 현 EU체제와 어떤 관계를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나와있지 않다고 슈피겔지는 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