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114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평균 0.02% 상승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6% 오르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경기·인천은 소폭 오름세(0.01%)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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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값은 강남, 동탄, 수원이 오름세...개포 주공 등 일부 재건축 매물 회수돼
서울은 강남(0.05%), 서대문(0.05%), 강동(0.04%), 관악(0.04%), 노원(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3단지가 10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부동산 3법 통과이후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등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서대문은 중소형 면적이 일부 거래되면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홍제동 인왕산현대, 천연동 천연뜨란채 등이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동은 둔촌주공 2~3단지가 250만원, 관악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되는 거래사례를 보이면서 봉천동 두산이 500만원가량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3%), 산본(0.01%)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동(-0.01%)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탄신도시에서는 능동 숲속마을광명메이루즈, 숲속마을 모아미래도 2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산본은 가야5단지 주공이 250만원 올랐다. 중동은 상동 반달삼익이 650만원가량 내렸다.
수도권은 수원(0.03%), 시흥(0.03%), 고양(0.01%), 광명(0.01%) 순으로 상승했다. 수원은 매탄동 삼성1차, 매탄성일 등이 250만-500만원가량 올랐으며, 시흥은 은행동 두산, 정왕동 청솔이 250만원가량 각각 상승했다. 고양은 탄현동 쌍용스윗닷홈, 토당동 능곡대림1차 등이 500만원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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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물 부족은 지속...강동, 강서, 인천, 안산 등 전세값↑
신도시는 중동(0.02%), 운정(0.02%), 분당(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운정신도시 해솔마을 5단지 삼부르네상스가 250만원 올랐고, 중동은 상동 반달건영, 반달동아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주공 4단지,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다만 동탄(-0.02%)은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 2단지가 500만원가량 내렸다.
수도권은 인천(0.12%), 안산(0.08%), 광명(0.07%), 시흥(0.05%), 용인(0.03%)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12단지, 연수구 송도동 IPARK송도,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엑슬루타워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은 성포동 선경, 초지동 주공그린빌 15단지 등이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이 면적별로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부동산 3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주택시장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반응이 나타나기에는 이미 익숙한 규제완화 내용이고, 실수요자가 움직이기엔 정책의 수혜대상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재건축 투자는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입지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이 다른만큼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