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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주택가격 2.3%↑, 전세값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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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주택가격 2.3%↑, 전세값도 2.2%↑"

주택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

▲서초래미안퍼스티지/사진=삼성물산
▲서초래미안퍼스티지/사진=삼성물산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올해 주택 매매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가격도 매매와 비슷한 2%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한국감정원은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단기적으로 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 주택평균보다 높은 2.9~3.1%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택거래량도 금융규제 완화와 부동산 3법 통과에 따른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와 재건축 투자수요, 혁신도시 입주기업의 이주완료 등을 바탕으로 매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전국적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임대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2.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전셋값은 재건축 이주수요 확산 등으로 3.4% 상승, 지방은 2.2%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토지시장은 대체로 주택시장의 회복과 경기 호전으로 지난해(잠정치 1.94%)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잇단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가족구성원 확장기에 있는 40∼50대 대형주택 구매가 늘었지만, 소형주택의 주 시장층인 30대와 30대 이하 계층의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