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샤를리 엡도'의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각각 34세, 32세, 18세이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과감한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 총격 12명을 살해했다.
이 잡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며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싣곤 했으며 2012년에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되기도 했다.
테러 단체 알 카에다는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이 사건으로 숨진 주간지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르를 작년 현상수배하기도 했다.
또 이 잡지사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대표적인 테러 대상으로 꼽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