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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사이트 차단기술 특허...폴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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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사이트 차단기술 특허...폴리아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어린이나 아동 그리고 노인 등으로 부터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자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두 대 또는 그 이상의 휴대폰을 오가면서 다른 휴대폰의 사이트 접속을 실시간으로 체크또는 제어할 수 있는 ASGP 기술이 코어넷에 의해 개발되어 특허출원 중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코어넷은 ASGP 기술을 응용하여 ‘폴리아이(Polii)’라는 앱을 만들어 보급한다. 이 앱을 다운하면 보호자가 먼 거리에서도 자식이나 노인 등의 핸드폰의 유해 사이트 접속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바로 차단하거나 접속을 지도할 수 있다.

그동안의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은 이미 악성으로 판정이 난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를 기억해두었다가 그 이후의 추가 접속을 막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유해사이트를 유포하는 측에서 주소를 바꾸거나 새로운 유해사이트가 등장했을 때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ASGP 기술을 장착한 앱을 이용하면 사전에 입력된 정보에 관계없이 유해 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유해사이트라고 판단되면 원격으로 바로 차단할 수도 있고 접속을 허용해놓고 내용을 모니터 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도 최근 ‘B인터넷 가디언 스마트앱’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했다. 이용하는 통신사가 어느 회사인지를 따지지 않고 자살이나 폭력 그리고 마약, 범죄, 음란, 도박 등 유해 사이트 접속이나 유해 어플리케이션 실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SK브로드밴드는 밝혔다. 부모가 유해사이트와 앱을 미리 동록하면 해당 사이트와 앱 으로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내역이나 앱 사용기간 등을 통계 자료로 만들어 자녀의 스마트 폰 사용을 지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