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글, 네덜란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공유
0

구글, 네덜란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네덜란드가 유럽의 데이터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헨시의 엠스하벤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구글은 7억7300만 달러(약 8348억원)를 투입해 44㏊ 규모(축구장 60여개 크기)의 데이터센터를 오는 201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형적으로 안전하고 태풍의 위험도 없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인력의 수급이 가능하며 각종 규제로 인한 비용 및 세금 문제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유럽 1위의 인터넷 공급망(IX) 역시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암스테르담 인터넷 익스체인지(Amsterdam Internet Exchagne)에서 따온 암식스(AMS-IX)는 지난 1994년 비영리 목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유럽 전역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와 연결돼 역내 통신트래픽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약 1000명의 건설분야 일자리와 150개의 IT 전문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센터 건설을 계기로 네덜란드가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