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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꺾고 소비자만족 1위...ACSI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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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꺾고 소비자만족 1위...ACSI지수

▲삼성전자가미국에서애플을꺾고고객만족지수1위에올랐다.연인원7만5000명을동원하여해마다고객만족지수를작성하는ACSI의로고.
▲삼성전자가미국에서애플을꺾고고객만족지수1위에올랐다.연인원7만5000명을동원하여해마다고객만족지수를작성하는ACSI의로고.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의 고객만족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고객만족지수협회(ACSI)는 14일 미국에서 제품을 팔고 있는 43개 업종의 23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중 계속 시행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이 평가에서 휴대폰 분야의 삼성전자가 8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미국 고객만족지수협회는 이 조사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연인원 7만 명의 소비자를 동원했다.

지난 2013년도에는 아이폰으로 선풍을 일으킨 애플이 81점으로 1위였다. 애플은 그러나 2014년에는 고객만족지수가 3단계 하락한 78점으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가 201375점에서 201481점으로 무려 6점 오르면서 2위 애플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애플을 누르고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여러 번 앞섰으나 미국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미국시장에서 애플을 앞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해 애플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켰던 사실까지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미국시장 선전은 의미가 큰 것이다.

이번에 조사를 담당한 ACSI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약진한 것은 새로 출시한 갤럭시 노트 4와 갤럭시 S5등에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CSI는 미국에서 전국단위로 소비자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하는 유일한 기구이다. 1994년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이 설립했다. 미국 사회품질 개선협회 (American Society for Quality)와 미국 미시간에 소재한 싱크탱크 CFI도 이 지수를 만드는데 동참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