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감정원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포함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2일 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높아진 매도호가에 대한 부담감과 매수인의 관망세 등으로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론 인천의 오름폭(0.06%)이 확대되며 서울의 보합세를 만회했으며, 지방도 ‘신구간’을 앞두고 수요가 풍부한 제주의 강세가 지속되며 0.06% 매매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 아파트 매매값이 0.08% 올라, 60㎡초과~85㎡이하(0.06%), 60㎡이하(0.06%), 135㎡초과(0.05%)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된 데다 재건축 이주수요, 겨울방학 학군수요 등이 가세하며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13%)은 전주 대비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과 전남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29%), 경기(0.17%), 광주(0.13%), 경북(0.11%), 인천(0.10%), 대전(0.08%)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0.03%), 전북(-0.02%), 세종(-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된 가운데 강북(0.06%)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0.10%)은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29%), 구로구(0.18%), 관악구(0.15%), 영등포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