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오하마나호 경매에서 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105억1244만원)의 27%인 28억40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데모크라시 5호는 세 번의 유찰 끝에 지난해 12월 12일 감정가의 30%인 3억6100만원에 낙찰된바 있다. 이번에 경매된 오하마나호와 낙찰가를 합하더라도 한국산업은행 청구액에 18.7%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두 척도 현재 두 번 유찰된 상태로,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오는 3월 3일 순천지원에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낙찰된 오하마나호의 경우 선령이 오래되고, 사고선박과 동형의 배라는 인식이 강해 국내에서 여객선으로 활용하긴 힘들 것으로 보이며, 강제 및 강판을 사용해 건조한 선박인만큼 부품활용 및 고철용으로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