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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굴착기 잇단 가동중단...산유량 감소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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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굴착기 잇단 가동중단...산유량 감소 신호?

▲유가가지속적으로떨어지자미국의석유굴착단지들이잇달아가동을중단하고있다.원유생산량확대로국제유가하락의한요인이되어왔던미국의가동중단이유가상승으로이어질지주목된다.굴착단지모습./사진=뉴시스제휴
▲유가가지속적으로떨어지자미국의석유굴착단지들이잇달아가동을중단하고있다.원유생산량확대로국제유가하락의한요인이되어왔던미국의가동중단이유가상승으로이어질지주목된다.굴착단지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원유가격이 폭락하면서 올 들어 미국에서 새로 가동을 중단한 석유와 가스 굴착 단지가 무려 324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9일 현재 가동 중인 석유와 가스 시추 및 굴착 단지는 1676개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의 2000개에 비해 19,3% 줄었다. 이처럼 많은 미국의 석유와 가스 굴착단지가 한꺼번에 문을 닫은 것은 2009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의 유가하락이 미국 석유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추와 굴착에 의해 촉발된 사실에 미루어 미국 석유업체들의 이 같은 연쇄적인 가동정지는 향후 유가흐름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가 하락이 멈추거나 반대로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시추 및 굴착단지의 가동이 늘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 유가가 내리고 반대로 가동중단 단지가 늘면 원유 생산이 줄어 가격은 오르는 패턴을 보여 왔다.

미국 석유업계에 따르면 가동 석유시추단지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했으며 최근에 와서 그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져 19일 현재 미국전역에서 1676개의 석유시추 및 굴착 단지만이 가동 중이다. 미국의 석유 시추 및 가동단지의 수는 201412월 초까지만 해도 2000개가 넘었다.

미국 정부는 민간의 석유와 가스 굴착 및 시추단지의 가동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어떤 개입도 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