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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실업률, 통일 이후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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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실업률, 통일 이후 최저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독일의 지난해 실업률이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 노동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276만4000명으로 실업률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6.7%에서 0.2% 포인트 낮은 것으로, 연도 별로 볼 때 독일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11만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무역업과 운수업, 숙박업 분야에서 11만1000명이 늘어났으며 공공서비스, 교육, 의료분야가 9만7000명, 기업서비스 분야가 8만9000명, 제조업이 3만6000명, 건설업이 1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60세 이상 피고용인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중년과 장년층의 근로 비율은 3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정부가 2029년까지 퇴직연령을 67세로 연장하기로 방침을 결정하는 등 정년 늘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데 힘입은 것이다.

직종 별로는 사회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법률회계, 컨설팅, 엔지니어, 의사 등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노동청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올해 독일 경제가 1.5% 성장을 하면서 고용률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