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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대학, 고열에 강한 커패시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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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대학, 고열에 강한 커패시터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은 21일 자동차용 축전기(컨덴서)인 커패시터의 고온 작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커패시터는 전자회로에서 전기용량을 가지고 전기적 위치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다.

높은 내열성을 가진 이온전도성 세라믹을 전해물질로 사용해 작동온도를 섭씨 150도까지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의 커패시터는 유기계 액체 전해질을 사용해 작동 온도가 80도 이하로 제한됐었다.
이 높은 내열성을 가진 커패시터는 엔진룸 등 고온에도 탑재가 가능해진다. 차량의 감속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회수해서 에어컨 등 전자제품의 전원으로 이용하면 모터와 배터리 없이도 약 10%의 연비개선을 얻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HV) 등에 사용하는 리튬 이온전지 대비 비용도 낮고, 엔진룸이 좁은 경차 등에도 탑재가 가능해 향후 시장성이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