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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악화로 슈퍼 18년 연속 수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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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악화로 슈퍼 18년 연속 수입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 일본체인스토어 협회는 2014년 전국 슈퍼 매출이 18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등 일상적인 소비가 부진했던 탓으로 임금상승을 기대할 수 없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절약지향적 태도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의식주 상품을 취급하는 이온 등 종합슈퍼들의 2014년 전국 슈퍼 매출은 2013년 대비 0.6% 하락했다. 소비 증세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이 돼서야 비로소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까지 회복했지만 가을 이후 다시 후퇴했다. 12월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슈퍼보다 매장 가격이 높은 편의점도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2014년 기존 점포의 방문손님 수는 2013년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중에 있는 식품슈퍼(SM)만은 편의점에서 손님을 되찾아오면서 2014년 매출이 2013년 대비 0.9% 증가했다.

식품슈퍼가 성장하는 이유는 매장가격의 인하도 영향을 미쳤지만 절약을 위해 외식을 줄이고 순수하게 재료만을 사서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백화점의 경우 기존 점포 매출은 3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식료품은 소비자들의 절약지향 영향으로 2013년 대비 0.8%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