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을 반대하는 좌파연합 시리자당이 압승을 거둔 직후 열린 뉴욕 증시에서 미국 주가는 장 초반 불안감으로 팔자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그 충격을 흡수, 차츰 안정을 보여 장을 끝낼 때는 전 영업일 대비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로까지 치닫는 이른바 그렉시트 사태의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장 마감 때의 일부 강세는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따른 것으로 그리스 사태의 경계심이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신임 치프라스 총리의 긴축공약을 여전히 주목하는 분위기이다.
한국시간 27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26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10포인트 오른 17,678.70에 거래를 마쳤다. 비율로는 겨우 0.03% 상승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동안 하루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에 일부 회복 매우 근소한 차이로 전 영업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5.27포인트 상승한 2057.09에 끝났다. 비율로는 0.26% 오른 것이다.
뉴욕 나스닥거래소의 나스닥지수는 13.88포인트 높아진 4771.76에 장을 마감했다. 비율로 0.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