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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순이익 8.0% 감소...3개월 연속 기업경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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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순이익 8.0% 감소...3개월 연속 기업경영 비상

▲중국기업들의이익규모가2014년하반기이후급격하게줄어들고있는것으로나타나중국경제에비상이걸렸다./사진=뉴시스제휴
▲중국기업들의이익규모가2014년하반기이후급격하게줄어들고있는것으로나타나중국경제에비상이걸렸다./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수지를 나타내주는 이익 규모도 2014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특히 12월에는 무려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둔화의 파장이 기업 수지 악화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기업들의 손익계산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기업의 이익은 세후순이익을 기준으로 8510억 위안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8.0% 줄었다.
중국 기업의 이익은 2014년 10월 2.1%, 11월 4.2% 줄었는데 12월에도 8.0% 감소함에 따라 3개월 마이너스행진을 했다. 중국 기업의 이익이 3개월 연속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톈안먼 사태로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가 가해졌던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기업 이익은 2014년 상반기만 해도 11.4%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에 힘입어 2014년 연간으로는 3.3% 증가한 6조4715억 위안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 에너지(19.1%), 자동차(18.1%), 컴퓨터 통신장비(17.1%), 전기기계 장비(13.7%) 부문 등에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석탄광산(-46.2%), 석유가스산업(-13.7%) 등에서는 큰 폭으로 줄었다.

201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09조4647억 위안에 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