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금을 사모으는 이유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이나 통화 등 금융자산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면서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꼽히는 금을 대거 사들여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최근 상업거래소 등에서 금을 집중적으로 매입, 금보유량을 3880억 온스로 늘렸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199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금을 매입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금을 매입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아홉 번째로 금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금값은 2년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안전자산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올 들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의 안전에 관한 우려로 화폐자산보다는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