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것이라고는 '국내 4대 재벌의 후계자' 정도다. 이와 관련 언론 등을 통해 그의 2006년도 LG전자 입사와 승진 과정 등 공식적인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와 함께 초등학교를 함께 다닌 서아무개씨(39)는 기자에게 "난 광모의 사촌인 구연경과 같은 반에서 공부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연경이나 광모나 조용한 성격과 바른 성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친구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광모의 경우 내가 짓궂은 장난을 쳐도 웃어넘기거나 너그럽게 용서하는 등 착한 아이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구 상무는 사촌인 연경씨와 출생연도는 다르지만 '1월생'이라 자신보다 1살이 많은 연경씨와 같은 초등학교에 동창생이다.
당시 경복초등학교는 명문사립으로 정재계 자제들이 많이 다녔다. 구광모씨의 동창생 중에는 6공 시절, 문체부 장관 등 요직을 역임한 박철언 전 장관의 자녀도 있다. 동문으로는 정의선 기아차 부회장과 이해욱 대림그룹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가 있다.
경복초등학교를 거쳐 그는 국내에서 서울 영동고를 마친 후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미국 로체스터공대를 마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도 마쳤다.
구 상무의 직장생활에 대한 주변 평가도 좋다. 구 상무는 근 8년을 LG전자 등 LG그룹에서 몸담으면서 '남을 배려하고 일도 원만하게 잘 처리하는' 모범생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광모 상무는 현재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으며 'LG그룹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