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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재계 샛별 보고서 1탄-'LG그룹 후계자' 구광모편②:단독]동창생이 기억하는 '인간 구광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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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재계 샛별 보고서 1탄-'LG그룹 후계자' 구광모편②:단독]동창생이 기억하는 '인간 구광모'는?

사실 재계 4위 LG그룹의 '황태자'로 지목되고 있는 '인간 구광모'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게 그리 많지 않다.

알려진 것이라고는 '국내 4대 재벌의 후계자' 정도다. 이와 관련 언론 등을 통해 그의 2006년도 LG전자 입사와 승진 과정 등 공식적인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구광모 상무는 1978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초등학교를 사립인 경복초등학교를 다녔다.

그와 함께 초등학교를 함께 다닌 서아무개씨(39)는 기자에게 "난 광모의 사촌인 구연경과 같은 반에서 공부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연경이나 광모나 조용한 성격과 바른 성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친구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광모의 경우 내가 짓궂은 장난을 쳐도 웃어넘기거나 너그럽게 용서하는 등 착한 아이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구 상무는 사촌인 연경씨와 출생연도는 다르지만 '1월생'이라 자신보다 1살이 많은 연경씨와 같은 초등학교에 동창생이다.

당시 경복초등학교는 명문사립으로 정재계 자제들이 많이 다녔다. 구광모씨의 동창생 중에는 6공 시절, 문체부 장관 등 요직을 역임한 박철언 전 장관의 자녀도 있다. 동문으로는 정의선 기아차 부회장과 이해욱 대림그룹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가 있다.

경복초등학교를 거쳐 그는 국내에서 서울 영동고를 마친 후 곧바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미국 로체스터공대를 마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도 마쳤다.
그러다가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이후인 대학교와 병역, 미국 유학을 마치고 LG그룹에 복귀한 후 지난 2009년 대기업인 중소식품회사 보락의 장녀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구 상무의 직장생활에 대한 주변 평가도 좋다. 구 상무는 근 8년을 LG전자 등 LG그룹에서 몸담으면서 '남을 배려하고 일도 원만하게 잘 처리하는' 모범생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광모 상무는 현재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으며 'LG그룹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