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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전월세전환율' 7%대 유지···종로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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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전월세전환율' 7%대 유지···종로구 최고

작년 4분기 연 7.1%로 1~3분기에 이어 7%대 꾸준히 유지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작년 4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7.1%로, 1~3분기(7.7% → 7.3% → 7.2%)에 이어 꾸준히 7%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하며, 서울시가 2013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30일 서울시는 작년 10~12월 서울시 전역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실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중구, 성북구가 7.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가 6.6%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7.7%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8%로 가장 낮게 나왔다. 주택 유형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가 다세대나 아파트 등을 제치고 높게 나왔다.

아울러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가 8.3%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 포인트이상 높게 나타나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작년 한 해 주택 전월세전환율 추이를 보면 점진적으로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차이도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임대인과 임차인이 점차 상식적인 수준에서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