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주말판에 따르면 런던 금융시장의 대표적 헤지펀드 ‘큰 손’으로 꼽히는 오디 애셋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는 크리스핀 오디는 고객 보고서에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것이 증시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앙은행들이 그것(증시붕괴)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음에도 위험이 다가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더타임스는 전 세계 해운 비용 추이를 반영하는 핵심지표인 ‘발틱 드라이 인덱스’가 28년 사이 바닥으로 주저앉았음을 지적했다. 지수는 지난달 30일 632포인트로 5.1% 하락했다. 이는 198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지수가 이처럼 주저앉은 주요 원인은 중국의 성장둔화, 그리고 원유와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더타임스는 유로지역의 디플레 확산도 상기시키면서 역내의 새로운 침체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상대적인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