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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양회 3월3일 개막...경제성장률 목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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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양회 3월3일 개막...경제성장률 목표 확정

▲중국의경제성장률목표와경제운영계획등이확정되는중국공산당의'양회'(兩會)가다음달3일부터열린다.양회는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로구성된다.시진핑국가주석의연설모습./사진=뉴시스제휴
▲중국의경제성장률목표와경제운영계획등이확정되는중국공산당의'양회'(兩會)가다음달3일부터열린다.양회는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로구성된다.시진핑국가주석의연설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와 경제운영계획 등이 확정되는 중국 공산당의 '양회'(兩會)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보도에서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월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3월 5일 각각 개막한다고 밝혔다.
정협과 전인대는 이른바 양회를 구성하는 두 축으로 여기에서 국가의 중대사가 대부분 확정된다. 경제 부분에서는 경제성장률 목표, 경제운영목표, 지역별 개발전략 그리고 업종별 투자전략 등이 결정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올해의 성장목표이다. 중국의 2014년도 성장률은 7.4%로 천안문 사태로 서방의 경제 제재가 본격화되었던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성장률 둔화상황을 ‘신창타이’(新常態)라는 이름아래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 현실에 맞게 크게 낮출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7%% 또는 그보다 조금 높은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장률 목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3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다.

성장목표가 결정되면 그에 따라 수출입, 물가, 실업률 등의 거시경제목표가 설정된다. 계획경제 체제로 국가경제를 꾸려가고 있는 중국에서 이러한 목표를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양회는 또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지도부의 국정 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각종 조치를 발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