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인천 청라·송도지구 등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 매매가 동향에 대해 공개했다.
인천 송도지구 역시 2년전 3억3721만원이었던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실거래가가 작년 12월에는 3억7517만원으로 3800만원 올랐으며, 송도지구 '더샵엑스포 10단지'의 84㎡는 실거래가가 2012년 6월 3억590만원에서 작년 10월기준 4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이외에 용인 수지구도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의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실거래가는 작년 12월 각각 4억1600만원, 4억1033만원으로 모두 4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아파트의 2년전 실거래가는 3억3255만원, 3억4000만원에 그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주택경기 회복세와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라의 경우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연결 등이, 수지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과 분당∼광교구간 신분당선 연장 등의 개발호재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