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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용인 수지' 집값 회복···2년전보다 1억2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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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용인 수지' 집값 회복···2년전보다 1억2천만↑

인천 청라 84㎡ 실거래가 1억2000만↑, 수지 신봉동 8000만↑

▲용인수지래미안이스트팰리스/사진=삼성물산
▲용인수지래미안이스트팰리스/사진=삼성물산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들이 이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최근 2년 새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실거래가격이 1억2000만원 전후 상승했고, 용인 수지 신봉·성복지구 등도 평균 매매 실거래가가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인천 청라·송도지구 등 수도권의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 매매가 동향에 대해 공개했다.
인천 청라 경서동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작년 12월기준 평균 매매 실거래가가 3억7200만원으로 2년전(2억5166만원)보다 1억2000만원가량 올랐다. 또한 일부 인기 단지는 가격이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청라29블록 호반베르디움'의 84㎡는 2년전 3억1300만원에 거래됐지만, 작년 9월엔 4억원 선까지 올랐다.

인천 송도지구 역시 2년전 3억3721만원이었던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실거래가가 작년 12월에는 3억7517만원으로 3800만원 올랐으며, 송도지구 '더샵엑스포 10단지'의 84㎡는 실거래가가 2012년 6월 3억590만원에서 작년 10월기준 4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이외에 용인 수지구도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의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실거래가는 작년 12월 각각 4억1600만원, 4억1033만원으로 모두 4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아파트의 2년전 실거래가는 3억3255만원, 3억4000만원에 그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주택경기 회복세와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라의 경우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연결 등이, 수지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과 분당∼광교구간 신분당선 연장 등의 개발호재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