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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츠', 자산 15조원 돌파···투자 대표상품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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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츠', 자산 15조원 돌파···투자 대표상품으로 우뚝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른 공공임대리츠 출시 등 업무영역 다각화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리츠(REITs)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작년 말 기준으로 15조원(평균수익률 7.0%)을 돌파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만 3.2조원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 기구를 의미한다.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 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 지난해 전체 자산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4.9%)’보다 10%이상 늘어난 16.6%로 급증했다. 정부주도 리츠는 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는 NHF 제1, 2, 3호가 대표적이며, 총사업비 3.7조원에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도시공사(인천도화리츠), 교직원공제회(청라주택개발전문리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케이알제7호) 등이 주택공급에 참여하고 있으며, 순수민간 자본으로 생보우투임대주택제2호, 코크렙하우징제1호 등의 주택리츠가 탄생하는 등 투자영역이 점차 다각화되고 있다.

국토부는 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을 다각화하고, 대형 리츠를 육성하기 위해 진입 및 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호텔, 물류, 상업시설 등 전문운영이 필요한 분야에 위탁경영을 허용, 리츠와 전문운영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리츠 활용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모의무기간(영업인가 후 1.5년내→3년내)을 합리적으로 연장, 초기 사모를 통한 리츠 인큐베이팅을 추진하고, 금융위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상장규정 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리츠 건전성 강화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및 종합적인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의 '리츠 정보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