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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로' 확장개통···9조원 도로예산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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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로' 확장개통···9조원 도로예산 조기집행

상반기 중 도로예산의 57% 집중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예산(9조 945억원)을 '경제활성화 지원'과 '안전 강화' 에 중점 투자하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도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올해 전체예산 중 57%인 5.2조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는 고속도로 21개소(1조 5226억원), 국도 222개소(3조 6511억원) 등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총 5조 1737억원을 투자하고, 2차로 고속도로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경부선 양재~기흥,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도 개통하는 등 고속도로 5개소(230km), 국도 55개소(449km)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개소, 원주~새말 등 국도 16개소를 신규 착공하고, 광역도로 20개소(826억 원),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개소(778억 원)에 총 160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민자도로 보상비 등 1.7조 원을 지원, 서울~문산은 착공, 수원~광명․광주~원주는 내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미래도로 기반 확충을 위해 IT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km와 부산, 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km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하고, 차량간 통신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사고를 줄이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도로 기반을 위해서도 총 64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특히 예방적 도로관리를 통해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