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기준 서울 목동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가격은 2044만 원으로, 전년(1984만원)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목동은 2006년 3.3㎡당 2536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2012년까지 7년 동안 2000만원 이상의 매매가격을 유지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9.1대책을 통해 재건축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면서 목동일대의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2019~2022년에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했던 단지가 이르면 2016~2018년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목동 신시가지는 총 2만6635가구로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라며 "5층 이하의 저층단지를 포함하고 있어 재건축 수익성도 높게 나타나고, 우수한 학군에 따른 교육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