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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07조'···전년比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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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07조'···전년比 17.7%↑

전년도 부진딛고 증가세...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액이 2013년의 부진을 만회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013년이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민간부문 수주액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7조 4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이중 공공부문 수주액은 40조 7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민간부문 수주액도 66조7361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각각 증가했다.
발주기관 및 용도별로 살펴보면, 공공 발주기관 중에는 국영기업체가 18.0%, 공공단체가 36.1% 각각 증가했고, 민간에서도 21.0% 증가했다. 특히 민간부문의 주거용(재건축·재개발주택 등)이 전년보다 47.8% 증가한 35조 8286억원을 기록, 수주증가를 이끌었다. 또한 오피스텔·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31.4%)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민간투자사업(BTL)·설비투자의 부진으로 민간토목은 9.8조원에서 8.2조원으로 16.7% 하락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수주가 전년도의 극심한 침체를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수주증가가 주거용 건축공사의 영향이 컸다면, 올해는 추진되고 있는 각종 정책효과에 힘입어 상·공업용 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