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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경매이슈] 1월 경매진행건수 14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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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경매이슈] 1월 경매진행건수 14년 만에 최저치

일반 부동산시장 활성화로 신규 경매물건 대폭 감소영향

▲지난달165억원의최고낙찰가를기록한서울종로구평동종교시설/사진=지지옥션
▲지난달165억원의최고낙찰가를기록한서울종로구평동종교시설/사진=지지옥션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지난달 전국 경매진행 건수가 200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각종 부동산 경기 활성화대책 등으로 일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경매시장으로의 물건유입이 감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진행건수가 1만3918건으로 전월대비 3004건 감소했으며, 경매통계가 축적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경매진행 건수의 감소는 낙찰건수의 감소로 이어져 낙찰건수도 5051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측은 "경매에 신규로 들어오는 물건 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변경, 취하 되는 건들도 늘고 있다"며 "지난해 9.1부동산대책, 부동산 3법 통과 등 다양한 대책들이 시행되면서 이로 인해 주택 거래량이 100.5만 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신규 경매물건 감소는 경쟁률 증가 및 낙찰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의 경우엔 경쟁률만 소폭 증가했을 뿐 평균 낙찰가율은 하락하면서 예상과 다른 시장 동향을 보였다. 이렇게 물건이 감소하면서 고액 낙찰로 이어지던 고 투자가치 물건들도 덩달아 감소하는 추세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