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매체인 나이투파이브맥은 애플이 2009년 스노우레오파드로 Mac운영체제 안정화를 꾀한 것처럼 iOS 9를 통해 안정성과 시스템 최적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코드네임 ‘Monarch’(군주)로 추정되는 개발 작업을 통해 기존 터치아이디, 애플페이 등 기존 콘텐츠 확장과 안정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같은 개발 방향은 최근 이용자들의 의견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유례없는 대박을 터트렸지만 이용자들은 함께 배포된 iOS 8의 버그와 불안정성으로 인해 잦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인 iOS 8.0.1에서는 통화 불능, 지문인식 오류와 같은 치명적 결함을 야기해 배포후 1시간만에 업데이트가 중단되기도 했었다.
현재 iOS 8.1.3까지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안정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의도적으로 iOS 8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만 스티브 잡스시절부터 이어진 iOS 최적화와 안정성에 흠집이 생긴 상황이다.
다행히 애플은 아이폰6의 대성공으로 혁신을 위한 뜀박질이 아닌 자리다지기를 할 수 있는 일종의 ‘골든타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iOS 9으로 과거 안정적 운영체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애플은 6월 예정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iOS 9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