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119.72에 비해 하루 사이 2.0% 오르면서 미국 증시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총수에 현재의 주당 거래 가격을 합한 것이다.
그 기업의 현재가치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표의 하나이다.
애플의 주가가 이처럼 오르는 가장 큰 요인은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발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이날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이 판매량에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추월했다”고 보도하면서 “아이폰의 안드로이드 추월은 세계 스마트폰의 역사를 뒤바꾸는 중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또 “아이폰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애플이 스마트폰 세계를 평정하는 애플의 독주시대가 열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14년 4분기 동안 최대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아이폰 6는 무려 7450만 대나 팔렸다.
이 같은 실적호조가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비츠뮤직 브랜드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IT전문 애널리스트인 라이츠는 “애플의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월가 전망인 40%를 웃돌았다”면서 “막대한 현금흐름이 주가에 큰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